들어가기 전...
2024년에는 본격적인 대학원 생활을 하였다. 연구 주제에 대한 윤곽이 잡혔으며, 산학과제도 같이 하면서 정말 정신없는 일년을 보냈다. 하지만 나름의 발전을 한 일년이었다.
올 한해를 정리하기에 앞서, 작년에 다짐했던 목표와 그 성취여부는 다음과 같다.
목표 | 성취여부 |
다양한 사람들 만나기 | 달성 ✅ 일정이 바빠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시간을 별도로 내지는 못했으나, 만날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
나만의 하루 루틴 만들기 + 규칙적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체화하기 | 달성 ✅ 하루 루틴을 만들고,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하였다. |
나만의 휴식방법 발견 및 꾸준히 실천하기 (독서, 운동, 여행 등등) | |
한달에 한 번은 글쓰기 | 달성 실패 ❎ |
2월: 동계 보험학회 참석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삼성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보험학회 동계학술대회에 참석하였다. 지금까지 갔었던 컴퓨터공학 분야나 인공지능쪽 학회와는 매우 느낌의 학회였다.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평균 연령층이 높았다. 보험학계 내 젊은 인재들의 필요성을 느꼈다.
- 포스터 세션이 없었다. 모든 발표가 구두(Oral)로 진행되었으며, 동시간 대 듣고 싶은 발표가 겹치면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구조였다.
- 모든 발표에는 토론자가 사전지정되었다. 발표 이후 이 연구에 대한 토론자의 생각을 5분 내외로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 따라서 당일 발표를 듣고 discussion하는 것 뿐만 아니라, 토론자가 미리 읽고 고민해왔기 때문에 보다 더 심도있는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사회과학 계열의 학회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컴퓨터공학 학회에서의 핵심 가치는 해결과 새로운 방법론 제시였다. 반면, 보험학회는 해석과 기존의 방법론 적용을 바탕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공학에서의 주요 관심사와는 달랐다.
보험학회도 그 자체만의 자아와 특징이 매우 강해보였다. 비록 발표하러 간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3월: 1학년 2학기 시작
두 번째 학기를 맞이했다. 재무회계 조교(Teaching Assistant; TA)를 맡게 되면서 총 10학점에 학부 과목인 재무회계를 수강하였다. 이번 학기에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다.
과목명 (학점) | 구분 |
추계적 과정 (3) | 전공선택 |
시계열 분석 (3) | 전공선택 |
특론: 그래프분석을 위한 기계학습 (3) | 전공선택 |
산업경영공학세미나 (1) | 연구과목 |
6월: KIIC 참석
국내외 보험업계 관련 사람들이 모여서 Talk과 Networking을 하는 KIIC (Korean International Insurance Conference)가 6월 5일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려 참석하였다. 지도 교수님께서 KIIC 패털토론 좌장으로 초대되어 참석하신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어 참석할 수 있었다.
위 행사를 통해 다음 두 가지를 느꼈다.
먼저, 보험사 내 비즈니스 모델과 방법론 자체에 AI 적용이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LM 기반의 ChatGPT를 활용하여 보험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ChatBot에는 AI 적용이 가능할 수 있겠으나, 보험의 essence에는 적용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전문적인 Specialist가 되기 위해선 보험/금융 분야와 AI 중 하나만을 택해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공학 만의 매력에 빠졌다가 도메인의 중요성으로 금융업으로 왔고, 여러 부분이 달라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금융 산업 관련하여 규제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나랑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KoreanRE, 삼성화재, AON 등 다양한 보험업계 분들의 격식을 차려 정장을 입고 그 자신감과 여유로운 모습을 보게 되면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8월: 여름휴가 in 후쿠오카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여름휴가를 가지게 되면서 9일부터 11일까지 동생과 같이 후쿠오카로 여행을 갔다.
휴가 전에는 좀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휴가를 갔다오고 나서 활기가 다시 생긴 느낌이었다. 역시 사람은 주기적으로 리프레시를 해주어야 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9월: 2학년 1학기 시작
석사 3학기를 맞이하였다. 이번 학기에 수강하는 과목은 총 두 과목에 세미나 과목 하나를 수강하여 7학점을 수강하게 되었다.
과목명 (학점) | 구분 |
기업가치평가와 사례분석 (3) | 전공선택 |
스마트제조 (3) | 전공선택 |
고등산업공학특강 | 연구과목 |
12월: 국문논문 제출완료
현재 작성하고 있는 학위논문에서 중간과정을 시사점을 작성하여 "시스템적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정의 및 분류체계"라는 제목으로 한국보험학회지에 제출을 하였다. 아마 내년 초에 심사결과가 나오게 될 것 같다.
추가로 아래의 사항들도 하였다.
(1) 연구실 세미나를 통해 꾸준히 논문을 읽고 발표하였다. 현재 나의 연구주제에 대한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시스템적 사이버 리스크
- 보험사 규제모형
- IBNR
- SIR 모델
위 키워드를 다루고 있는 여러 논문들을 읽고 연구실 정규세미나 때 발표를 하였으며, 관련 자료들은 아래 깃허브 링크에 정리를 해두었다.
https://github.com/kwoongbae/risk-management-papers
GitHub - kwoongbae/risk-management-papers: Review and seminar files on AIRM Lab
Review and seminar files on AIRM Lab. Contribute to kwoongbae/risk-management-papers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2) 나만의 루틴을 구축하였다. 항상 점심즈음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던 학부생 시절과는 달리, 오전시간을 활용하면서 꾸준히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하루를 생활하니 (1)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고, (2) 나의 다음날이 예측가능하였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어 (3) 골격근량 30kg대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 2025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2025년에는 다음의 목표를 두고 생활하고자 한다.
학술적 목표
- (전문연 편입성공) 이제 올해 8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졸업과 동시에 군복무 해결을 위한 전문연 신규편입을 준비해야 한다. 미리 searching을 열심히 해서 무사히 졸업한 후 전문연 편입을 하고자 한다.
- (저널) 석사과정동안 연구한 내용을 보험/계리 분야 SCI 저널에 publish를 하고자 한다.
개인적 목표
- (운동) 현재 골격근량이 30kg정도인데, 올 한해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골격근량을 35kg이상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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